대구시의 지난해 11월 수출 증가세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년 11월 수출은 5억8천900만달러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출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말까지의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대구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국 16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국평균 수출 증가율은 0.9% 감소했다.
대구시는 철강금속, 자동차(자동차부품), 화학공업, 전기전자 등 주요품목에서 미국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유럽경제 한파 및 유가 상승 등을 비롯한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서도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가속화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총 수출은 71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0년 지역 수출목표를 설정한 뒤 2011년 목표였던 56억6천달러를 11.2% 초과한 63억7천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2011년 8월부터는 수출신장률이 전국평균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품목은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제품(65.2%)이었으며 뒤이어 전기전자제품(29.3%), 기계류(3.6%) 등이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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