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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지역보다 외유 우선, 國外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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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영주시청 3층 대회의실 신년교례회장. 영주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등 지역인사들이 새해 한자리에 참석해 화합을 다지고, 지역 발전을 위한 서로의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였는데 이 지역 장윤석 국회의원이 보이질 않았다.

인사말에 나선 기관'단체장들이 하나같이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국회 차원의 출장이긴 했지만 그 시각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장 의원을 비롯한 9명의 국회의원들은 호화 외유성 관광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 일정을 핑계로 지역 인사들의 새해 첫 모임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장 의원에 대한 비난이 영주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 주민은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지역민들의 신년 인사장에 오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난 것은 스스로 지역의 대표를 내려놓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국회 예결위는 법정 시한을 넘긴 것도 모자라 해를 넘겨 2013년 예산을 처리하고는 곧바로 출국했다.

이들의 외유 명분은 '예산심사 시스템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진 예산 시스템을 연구하려면 선진국들도 많은데 굳이 이역만리 남미로 날아간 것은 잿밥에 더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정치 문화나 정부 시스템이 한국보다 못한 나라들의 예산심사 방법을 배우겠다는 발상은 치졸하다"고 했다.

이들의 해외 출장 경비는 1억5천만원이다. 모두 국회 예결위 예산에서 충당된 국민 혈세다. 새해 벽두부터 전국 언론이 앞다퉈 비난하고, 지역 주민들마저 이해하지 못하는 국회 예결위원 외유의 한복판에 영주 출신 장윤석 의원이 있다는 사실에 지역주민들은 허탈해한다.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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