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눈길 안전 운전, 앞차와 거리 확보하고 천천히

올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12월 들어서만 폭설에 가까운 눈이 벌써 대구경북 지방에 세 차례 이상 내렸다. 새해도 눈 속에 맞이했다. 눈길에서는 서행운행만이 교통사고 예방의 지름길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서행 이외에도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안전운행 요령에 대하여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첫째, 기상정보 확인은 필수다. 대설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었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불가피하게 운전해야 한다면 차량 바퀴의 마모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스노체인을 챙겨야 한다.

둘째, 미끄럼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등속운전을 하여야 한다. 미끄럼은 바퀴와 눈길의 마찰계수 저하에서 발생되며, 급가속'급제동으로 인해 이런 미끄럼 현상은 가중된다. 운전자는 불필요한 가속 및 제동을 삼가고 눈길에서는 천천히 출발 후 제동할 때는 브레이크를 2, 3번 나누어 밟는 것이 좋다.

셋째,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예방을 위하여 안전거리를 평상시의 2배(200m)이상 확보하여야 한다. 눈길에서는 마찰계수가 2분의 1 이상이 낮아져 그만큼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넷째, 눈이 올 때 대형화물차량은 운행을 자제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화물차는 후륜구동방식으로 제작되어 눈길에서는 취약한 구조다.

장성식<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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