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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조금 늦은 졸업장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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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학교 중등 과정 확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성인문해 교육 프로그램이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된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과정을 운영 중인 지역 성인문해학교 '대구내일학교' 졸업생 56명과 졸업 예정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중학교 학력 인정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성인 중학 문해교육 과정을 고시하고 중학교 과정까지 배우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대구내일학교'는 2011년 명덕초교에서 처음 닻을 올렸고, 지난해 9월 성서초교와 금포초교에도 문을 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개설될 중학 문해교육 과정은 연간 40주 3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과목이다. 총 수업시간은 일반 중학교의 40% 수준인 1천350시간. 이 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과정을 가르칠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자격 연수를 맡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곧 강좌를 개설할 것"이라며 "초교 과정처럼 어르신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도시철도가 지나는 중학교를 골라 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정하겠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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