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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기숙형 공립중 '위치 반발'…"차라리 군위로 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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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면 16개 단체 집회 준비

의성 중부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 부지 선정에 반발(본지 8일자 4면 보도)하고 있는 봉양면 16개 단체들이 9일 '기숙형 중학교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신국수 봉양중'정보고 총동창회장)를 구성해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봉양중'정보고 총동창회와 도리원초교 운영위원회, 봉양면 이장협의회 등은 이날 반대추진위를 구성한 뒤 곧바로 봉양면민들을 상대로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 의성교육지원청에서 반대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신국수 반대추진위원장은 "약 30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에 이해 당사자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도 열리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민을 배제한 채 제3자들로 선정위원을 구성한 것 자체부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부지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리원초교 학부모들도 "2015년 기존의 봉양중학교가 폐교되고, 비안의 기숙형 중학교로 통합되더라도 자녀들을 기숙형 중학교로 보내지 않고, 군위읍이나 의성읍 등지 중학교로 전학 또는 입학시킬 것"이라며 "봉양지역의 중학생들이 없어도 기숙형 중학교가 운영되는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숙형 중학교 부지 선정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나 공정성 등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 중부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 위치선정위원회(위원장 오영진)는 이달 3일 의성교육지원청에서 봉양'안평'비안면 등 3개 후보 지역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비안면 지역으로 기숙형 중학교 부지를 결정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사진=의성 봉양지역 16개 단체들은 9일 '기숙형 중학교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봉양면민들을 상대로 반대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희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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