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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셔틀콕과 함께한 3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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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음 배드민턴 동호회

"추위야 물렀거라, 팡팡."

영하의 날씨를 보인 5일 대구어린이회관 뒤 범어산 배드민턴장.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혹한 속에서도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나게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공격한 셔틀콕이 상대방 진영에 정확하게 꽂히자 하이파이브를 했다.

새마음 배드민턴 동호회(회장 박진현) 회원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범어산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하고 있다. 30여년 전에 만들어진 이 동호회는 현재 회원만 30여 명. 최고령자가 80세를 웃돌고 모두 70대 나이의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다.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회원 대부분은 건강도 챙기고 사회봉사를 통해 남은 삶을 의미있게 보내보자는 취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를 결성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지금껏 수많은 회원들이 구장을 거쳐 갔고 회원 중에는 고인이 된 분도 많지만 마음 하나는 젊은이들 못지않다"고 했다.

동호회는 올해에 열심히 연습해 수성구청에서 실시하는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아보는 것을 목표로 정해놓고 있다. 동호회는 운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사진 안영선 시민기자 ay5423@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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