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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앞산 오세요"…녹색길 "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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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자락길·카페 거리 이어 9.3km 완공

앞산 일대의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앞산 카페마을 녹색길'이 10일 완공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12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앞산 카페마을 녹색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15억원을 들여 이달 완공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대구 대표 등산로로 주목받고 있는 앞산 자락길 7.9㎞와 카페마을 거리 1.4㎞를 이은 9.3㎞를 특화거리로 꾸몄다.

우선 카페마을 왕복 2차로의 노외주차장과 불법 주정차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던 마지막 차로를 축소하고 포켓주차장과 관목을 심은 띠 녹지를 조성해 특색 있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카페 거리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알리는 글을 담은 안내판도 녹색길 시작점과 종점에 설치했다.

앞산 카페마을 녹색길에 이어 앞산 자락길에도 앞산 골짜기의 유래와 역사, 상세한 위치 안내를 담은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편의시설, 체험시설을 마련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앞산 카페마을 일대에 지역 축제와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적극 개발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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