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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이용득…민주 비대위, 원외 2명 경북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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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계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노동계 몫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

대선 패배의 고비를 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민심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은 13일 비대위 인선을 마친 데 이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첫 비대위원회의를 가졌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원회의에서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 쇄신작업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며 "비대위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이날 현충원 참배와 동교동 이희호 여사 예방 일정을 소화한 후 15일 광주와 16일 경남'부산지역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앞서 13일 민주당은 당내 인사 9명으로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비대위에는 문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 5명과 원외인사 2명이 참여했다.

3선의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과 재선의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이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초선의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은 청년 몫, 배재정(비례) 의원은 여성 몫으로 발탁됐다. 원외인사로는 이용득 전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과 오중기 지역위원장이 포함됐다.

이 같은 인선결과를 두고 민주당 안팎에선 '무난하게 계파와 지역을 안배한 인사'라는 평가와 '구조적으로 당을 쇄신할 수 없는 계파 담합형 인사'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너무 무난한 인사들로 비대위가 구성돼 과감하게 당 쇄신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전당대회는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지만 대선 평가와 당 쇄신 작업에는 강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인선에는 포항 출신의 오중기(45) 경북도당위원장과 안동 출신의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 등 경북 출신 인사 2명이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김근태계로 분류되는 오 비대위원은 17개 시'도당위원장 대표이자 대구'경북지역 안배 몫으로 비대위원에 합류했다.

이 비대위원의 등용은 노동계 끌어안기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인선발표 직후 "다수의 노동자, 서민, 대중을 눈높이에 두는 그런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가야할 길은 중도층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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