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리는 엄하게∼스마트폰 익명제보시스템

내부통제·부패방지 효과 기대

구미시가 공직자들의 비리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폰 익명 제보시스템을 도입해 공직비리 뿌리 뽑기에 나섰다.

스마트폰 익명 제보시스템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별도의 로그인을 거치지 않고 3차원 바코드인 QR 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신고창이 뜨고 신고내용을 입력하면 시청 감사담당관이 확인해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IP 추적이 불가능하고 철저한 익명 보장과 실시간 전달이 가능해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익명신고 QR 코드 클린명함, 클린스티커 1천600매를 제작해 배부했으며, 휴게실과 현관 등 직원과 시민 왕래가 잦은 장소에도 스마트폰 익명제보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신고사이트(http://www.redwhistle.org)를 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부정 비리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 정완진 감사담당관은 "스마트폰 익명 제보시스템을 통해 제보되는 부정 비리 공직자에 대해서는 비리사실의 경중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공직비리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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