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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도리 가르치겠다" 대구향교의 새해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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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교문화센터 만들고 인성교육·인문학 중심 강의 주력"

# 강의 개발 '인성연구원' 추진 주차장 넓혀 쉽게 올 수 있게

대구향교가 2013년 가칭 '인성연구원'을 설립을 추진한다. 구자영 전교는 "대학교수 수십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인성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만드는 한편, 대구향교가 인성교육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향교의 교육이 상당 부분 충효와 예절 교육 등에 치우쳐 있던 것을 시대에 맞게 변화해 좀 더 쉽고 현실적으로 와 닿는 인성교육과 인문학 강의 중심으로 변화하겠다는 것.

구 전교는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가치관의 우선순위를 부(富)에 두고 있으며, 상당수 사람들이 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정당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극심한 사회갈등으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위기의 시대에 정신문화의 산실인 향교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인간의 기본 도리를 이야기함으로써 갈등을 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성연구원에서는 형식을 강조하기보다 마음에 감동을 줘 깨달음을 얻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강의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 전교는 "물질주의 시대에 모두가 경쟁적으로 돈을 좇으려 할 것이 아니라 소박한 삶에 자족하는 법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삶이 한결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향교는 앞으로 글로벌 유교문화센터 건립과 주차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십 년간 그대로 정체돼 있는 대구향교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정신문화의 본고장인 대구경북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에서다. 구 전교는 "글로벌 유교문화센터와 주차장 건립에 13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현재 정부에 연구용역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향교는 도심투어 버스가 와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대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연간 150여 건의 전통혼례가 치러지고 있지만 예식 참석자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구 전교는 "글로벌 유교문화센터를 통해 공무원'교사에서부터 초·중·고교생들에게 유교적 가르침에 기반을 둔 올바른 인간의 덕목을 기르고, 주차장을 확보해 대구향교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교육기관, 전통문화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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