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계사년 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신년음악회가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경북대(총장 함인석)와 경북대총동창회(회장 최덕수)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3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하는 경북대 신년음악회'를 연다.
2008년부터 시작해 6회째를 맞이한 올해 신년음악회에는 소리꾼 장사익,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 테너 권재희, 대금 연주자 양성필 등이 출연해 성악과 클래식, 국악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 소리꾼 장사익은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해 '님은 먼곳에', '봄날은 간다' 등 한국인 특유의 정서가 흐르는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인 안희찬은 '카니발 오브 베니스'를 연주한다. 한국 유일의 소프라노 카운터테너인 루이스 초이는 영화 파리넬리 OST로 알려진 '울게 하소서', '나는 파도를 가르는 배'와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대 출신 음악가들도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경북대 출신 테너 권재희는 '뱃노래'와 오페라 베르타르 중 '봄바람이여 어찌하여 나를 깨우는가'를 들려주는 한편 루이스 초이와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인다. 또 경북대 출신 대금 연주자 양성필은 '신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는 경북대 출신인 황원구 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맡고, 음악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K가 담당한다. 이번 음악회는 시도민을 대상으로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4일까지 무료 관람 신청을 받았으며, 전석 매진됐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경북대가 2013년 계사년 희망찬 출발을 알리고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계사년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950-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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