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문화전당·대명공연거리 등 지역 문화·전시 행사 홍보대사
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답게 남구청 소속 공무원들의 공연·전시 관람 동호회인 'see-real'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 8개 구'군 공무원들은 이미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연·전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see-real'이 모델 케이스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
남구청(청장 임병헌)은 560명의 공무원 전원이 각자 1개 이상의 동호회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동호회 중에서도 관람동호회인 'see-real'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구청 전 소속 공무원의 18.5%에 해당하는 무려 104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뮤지컬'오페라·영화·연극 등 모두 20여 차례나 관람행사를 가졌다.
대구 공연판의 블루칩 관객으로 남구청 관람동호회가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단체 관람 행사를 여러 차례 가질 뿐 아니라, 대구에서 하는 각종 공연들의 개별 관람 할인행사도 주도하고 있다.
'see-real'은 2010년 조성된 대명 공연문화거리의 각종 연극,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공연 및 전시행사 등도 빠짐없이 관람하며, 남구문화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동호회원도 해마다 늘고 있다. 2년 전 90명에서 지난해에 14명의 회원이 늘었다. 올해도 더 많은 신규 회원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호회장도 국장급이 맡아 공연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걸 회장(도시건설국장)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문화이듯 문화 행사를 관람하면서 직원들이 밝게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올해도 회원 의견을 모아서 보다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면서 직원들 간 화합·소통하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구청 예산에서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연간 1인당 1만5천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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