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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원조 샴쌍둥이, 창·엥 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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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시암(태국)의 한 중국계 부부 사이에 겨드랑이부터 허리 위 옆구리가 붙은 남자 쌍둥이, 창과 엥이 태어났다. 18세 때 영국 상인이 찾아와 이들을 본 후 부모에게 돈을 주고 데려갔다. 창과 엥은 상인과 함께 유럽과 미국 등지를 다니며 돈을 받고 붙은 몸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형제는 유명해져 이들로부터 몸이 붙은 쌍둥이는 '샴(시암) 쌍둥이'로 불리게 됐다.

이들은 10년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지방에 번 돈으로 농장과 노예들을 사 정착했다. 분커라는 성도 갖게 됐다. 32세 때 창과 엥은 각각 애들레이드 예이츠, 사라 앤 예이츠 자매와 결혼했다. 두 부부는 특수 제작한 4인용 침대에서 생활했다. 창 부부는 10명의 자녀, 엥 부부는 11명의 자녀를 두었다. 사이좋게 지내다가 아내들이 다투자 떨어져 살았으며 창과 엥은 일주일 동안 각자의 집에 절반씩 머물렀다.

그들은 이웃들로부터 존경받으며 평온한 삶을 살았다. 1874년 오늘, 창이 잠자다 숨지자 엥이 다급하게 의사를 불러 분리 수술을 시도했으나 세 시간 뒤 사망했다. 그들의 후손은 번성해 뛰어난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오늘날에도 노스캐롤라이나에 많이 모여 살고 있다. 2011년에는 후손들이 그들의 탄생 200주년 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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