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유호리 일대 철길 테마관광지 조성

국'도비 98억 들여 2015년 완공, 레일바이크 운행 등 볼거리 제공

청도를 대표하는 이호우 시조시인의 생가가 있는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 일대가 옛 철도부지에 레일바이크를 활용하는 체험형 레저공원과 이야기가 있는 시조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청도군은 '청도 유천권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옛 철길 생태공원 사업과 유천권역 종합정비 사업을 확정했다.

군은 유호리 일대 경부선 직선화로 버려진 옛 철도 부지를 활용하고, 인근 신도리 새마을발상지를 연계하는 문화광광벨트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옛 철도레저 사업 48억원, 종합정비 사업 40억원 등 국'도비 98억원을 들여 올 5월에 착공,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유호리 일대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호우 시인의 생가와 옛 유천극장'정미소'양조장'이발소 등 1970, 80년대의 관광 테마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군은 이곳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로 리모델링하고, 시조공원에는 시조의 고장임을 알리는 시비 조형물과 이호우 시인의 상징성을 부각하는 살구꽃 언덕을 조성한다. 또 마을 연결도로를 개선하고 다목적회관을 조성하는 등 기초생활기반 사업도 병행한다.

폐부지를 활용하는 옛 철도는 폭 1m, 왕복 5.2㎞의 복선 철길을 놓아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고, 레일바이크 구간 내에 LED 터널, 인공폭포, 출렁다리, 야생초화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유천권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 새마을공원과 한재 미나리단지, 청도소싸움장, 와인터널, 프로방스 등을 잇는 획기적인 문화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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