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3년간 총 22조 원의혈세가 투입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설계 부실과 수질 악화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실시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4대 강에 설치된 16개 보 중 대부분이 내구성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높이 12미터 정도인 대규모 보가 4미터 이하에 적용되는 설계 기준에 맞춰 시공되면서 보의 수문을 개방할 때 생기는 거센 물살의 충격으로 보 구조물에 균열 등이 생기기 쉽다는 설명입니다.
또 보 안의 수질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수질이 점차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감사 결과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가 4대강 사업 재검토에 들어갈 지 여부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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