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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여직원 젊고, 늘씬해야…" 공원식 경북관광공사장 '여성 비하'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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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사장 "명예훼손 법적 대응"

경북관광공사 노동조합이 최근 공원식 사장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노조는 최근 사내 대자보를 통해 "공 사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노조 간부 등과 식사를 하면서 '골프장 프런트 여직원은 예쁘고 젊고 늘씬해야 손님들이 좋아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오는 2월 경북관광공사가 안동에 개장하는 골프장의 여직원을 미모와 나이를 우선해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경북관광공사 노조에 따르면 공 사장의 이 같은 지시가 있은 뒤 경주에서 안동으로 전출된 여직원들이 골프장 프런트 근무 경력이 있었는데도 별도로 20대 초반의 여직원 2명을 채용했다는 것.

경북관광공사 노조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사장이 여직원의 인사를 능력과 인품이 아닌 외모를 중심으로 하는 '외모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며 "공 사장이 자신의 발언과 인사에 대한 적절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퇴진운동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 사장은 "노조 측이 기존의 직원을 해고하고 신규 직원을 채용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고, 여성비하 발언은 더더욱 없었다"며 "안동으로 전출된 여직원 5명은 프런트 2명, 예약실과 사무실, 라커룸에 각 1명씩 배치했으며, 프런트 직원이 2명으로 부족해 신규 채용된 직원 2명도 프런트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이어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노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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