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태전동에 사는 최무용 씨의 하루하루는 배움과 봉사, 여기에다 적은 돈이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바리스타까지…. 은퇴자들이 꿈꾸는 생활이다.
"매일 이렇게 바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북구시니어클럽에 찾아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거기서 바리스타 일도 배우고 봉사할 기회도 얻었다"는 그는 "집에만 있지 말고 동네 공공기관을 찾아가면 적어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갑갑함은 없다"고 말한다.
최 씨 역시 구미에서 대기업에 20여 년 근무하고 자영업을 10년 가까이했다. 나이 육십이 되면서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니어클럽을 찾았다. 거기서 답을 얻은 것이다.
"멀리 갈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동네부터 다녀보세요. 적은 돈이지만 돈을 벌거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동네에 보물이 널려 있는 셈이지요."
김순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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