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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정신과 의사의 행복칼럼…『小小한 행복』

小小한 행복/권영재 지음/히람 펴냄

경북중'고교와 가톨릭 의대를 졸업한 권영재 가톨릭의대 외래교수가 쓴 행복칼럼이다. 대구적십자병원 원장을 지낸 저자는 희망원 자원봉사 7년, 일요일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6년 등 사회봉사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저자는 여는 글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살고 있지만 행복지수는 예전보다 못하며, 허둥지둥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며 "마음의 눈이 딴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삶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행복칼럼 01'(행복은 선택이다. 가족, 개그콘서트, 거북이 등), '행복칼럼 02'(행복은 바로 여기, 현재에 있다. 바다 감상법, 배신, 번데기, 비호감 주례사 등), '행복칼럼 03'(행복의 길, 참 쉽다. 존재의 이유, 짧았던 행복, 촐랑대는 언론 등), '행복칼럼 04'(행복은 함께 걷는 길이다. 신주쿠의 밤, 한낮의 하라주쿠, 칭다오의 새벽) 등 수필 형식의 칼럼으로 구성돼 있다.

오만이 성주중학교 야구감독은 반어법 같은 재미있는 추천사를 썼다. "이것도 책이라고? 벌써 몇 권째 책인가? 정신과 전문서적, 수필집, 소설 등 여러 권을 출간했지만 책이 많이 팔렸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보나마나 이번에도 안 팔릴 게 뻔하다." 207쪽, 1만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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