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슝 관광
까오슝은 해안에 인접해 있으며 중국 전통문화와 함께 항구도시 특유의 번화한 도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골프라운딩을 마쳤다면 가까운 곳에 연지담, 불광산 등의 관광유적지가 자리 잡고 있어 골프를 겸한 가족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연지담 입구에 있는 용호탑은 까오슝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는 곳이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나쁜 운은 버리고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평균기온 20℃를 웃돌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편이어서 가벼운 긴소매 점퍼나 카디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가남 골프장
1995년 개장한 18홀 파72 전장 6천300야드의 가남골프장은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잔잔한 느낌을 주는 조경이 인상적이다. 따뜻한 남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라운딩하기 좋다. OUT코스는 오르막, IN코스는 내리막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산악형 구릉지 골프장으로 전장은 짧으며 OB가 없지만 언듈레이션이 매우 심하고 페어웨이가 좁으며 그린이 작고 3단 그린으로 3퍼팅은 기본인 코스가 많다. 또한 인공호수와 벙커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우드 플레이어보다는 정확한 방향성과 아이언샷이 요구되는 코스로 초보자에겐 어렵고 보기플레이 이상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코스이다. 샤워 및 사우나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플레이 후 지친 골퍼들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타이완 남부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히는 가남골프장은 2004년 타이완 4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남보 골프장
1984년 개장한 27홀 파108 전장 9천600야드의 남보골프장은 A, B, C 3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A, B 코스는 전경이 좋고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하게 라운딩할 수 있고 C코스는 제법 어려운 편이다. 코스가 다소 평범하지만 페어웨이의 굴곡이 심하고 그린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 홀도 많아 매 샷 공략 포인트를 제대로 잡아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까오슝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에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 플레이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강산 골프장
18홀 파72 전장 7천183야드인 대강산 골프장은 클럽하우스 주변부터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코스 지형마다 아기자기한 조경이 색다른 흥미를 준다. 넓은 페어웨이와 장타를 요하는 전략적 코스로 골퍼들의 도전심을 자극한다. 초보 골퍼들도 부담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타이완 남부지방에서 유일하게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홀 전체를 비추는 야간 조명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대낮과 다름 없이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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