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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높은 백자, 郡에서 직접 작품 관리…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청송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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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작품, 청송백자를 선물하세요"

청송군은 설 명절을 맞아 청송백자 판매(www.csbaekja.kr)에 나섰다. 청송백자는 아직 정식 상용화 단계가 아니어서 종전까지 전시회를 통해 일부 판매했지만 청송군이 직접 청송백자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군은 부동면 신점리 법수골 청송백자 전수장에서 고만경(84) 씨가 손수 빚은 청송백자를 선보인다. 청송백자는 문경자기와 함께 경북지역의 양대 산맥을 이룬 조선시대 대표 생활도자기다. 16세기 후반부터 청송군 일대에서 생산돼 널리 유통됐지만 1958년 명맥이 끊겨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복원됐다.

청송백자는 흙 대신 돌가루로 색을 내기 때문에 다른 도자기보다 기벽이 매우 얇고 가벼운데다 모든 작품이 흰색을 띠는 독특한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 일반 자기처럼 잿물로 유약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회돌'과 '보래'라는 광물성 유약을 사용하는 것이 청송백자의 또 다른 특징이다.

청송백자는 청송지역에서만 제작되며 군에서 직접 수량과 작품을 관리한다. 특히 가마에서 구워 낸 도자기와 파쇄되는 도자기를 일일이 파악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단아하고 소박한 느낌의 사발과 대접, 양각으로 그려진 두 줄의 청화로 여백의 미를 그대로 보여 주는 주병과 술잔 등 5세트 12종류가 판매된다. 가격대는 2만~37만원으로 다양하다. 청송군 관계자는 "정찰가격이며 할인은 없다"며 "수량이 제한돼 있어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주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청송백자전수장 054-873-7744, 010-4112-7560.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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