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대학 교류 및 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필리핀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과 교수들은 1월 25일 필리핀 세부대학교(UC'university of cebu. 이하 UC) 바닐라드 캠퍼스를 방문, UC의 어거스토 W.고 (Augusto W.Go) 총장 등과 양 대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UC 측과 대구보건대 글로벌역량강화센터는 교류협정을 맺고 재학생 교류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 대학의 보건의료계열 학과 교류와 연구센터 방문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UC 병원 설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대구보건대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 UC 학생들을 파견키로 하고 조만간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자매대학 협정을 맺기로 했다. 남 총장 등은 UC 도서관과 간호학과 실습실, ESL센터를 방문하고 UC에서 해외인턴십 중인 대구보건대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대구보건대 일행이 UC를 방문하자 수백 명의 UC학생들이 건물 4개 동 복도에서 일제히 환호를 보내고 박수를 치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이어 UC 헨렌 에스트렐라 부총장은 방문객들에게 필리핀 전통 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했다.
같은 날 오후 대구보건대 학생 10명은 세부 시의 한 빈민가를 찾아 간호 봉사와 함께 구호품을 전달했다.
한국 대학생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150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들과 의료진은 주민들의 혈압을 체크해 주고 진찰했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마을 어린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치고 함께 놀아주었고, 마을 환경 정리도 도왔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2kg들이 쌀 봉투 120개를 나눠줬다.
유아교육과 2학년 전주희(20) 씨는 "아이들이 빈민가에 살지만 너무 밝은 모습이어서 불만이 많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고 말했다.
평생 이 마을에서 거주했다는 라모스(48) 씨는 "이곳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외국인들은 흔치 않은데 한국 대학생들을 보니 고맙고 신기하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기쁘고 한국이 좋아졌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학생 100여 명은 1월 14일부터 3주간 세부대를 비롯해 4개국 6개 대학교에서 국외인턴십과 봉사 활동을 펼치며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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