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생활체육회 장영도 회장이 이사회에서 사의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시생활체육회의 새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새 회장 후보로는 박영기(59'㈜기은MD 대표이사) 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상철(61'금마종합건설㈜ 대표이사) 전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연합회 회장, 이광우(57'우양산업㈜ 대표이사) 대구시 북구생활체육회 회장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장 회장은 5일 대구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새 회장을 추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1999년 제4대부터 시생활체육회 살림을 맡은 장 회장은 지난해 제8대 회장으로 다시 추대됐으나 장기간 회장을 맡은 데 따른 부담으로 앞서 지난달 간접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시생활체육회는 차기 제9대 회장 선거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생활체육회는 입후보자 선출 공고와 등록 등을 마친 후 이달 27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선임된 차기 회장은 2015년까지 3년간 장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새 회장 출마 후보자들은 지인들을 통해 입후보할 뜻을 밝히는 등 이미 물밑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다. 또 이들은 최근 서로 만나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자리인 만큼 경쟁(선거) 보다는 추대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단일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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