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고등학교 학생회가 학교 축제 수익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 화제다.
서부고 학생회는 지난해 말 교내 축제 때 음식 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20㎏ 쌀 19포대를 구입해 이달 12일 서구청에 전달했다. 학생회 대표 김민수 군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니 기쁘다. 앞으로 후배들도 이런 행사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부고 박남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이 기특하다"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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