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앞둔 청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늘에 풍선을 날리며 학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여는 등 이색 졸업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대전초등학교(교장 박종순)는 19일 제65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3월 폐교된다.
이날 대전초교는 홍예진(13) 양 한 명을 위해 재학생과 교사 등이 며칠간 준비한 축하 공연을 펼쳐 졸업식의 흥을 돋웠다. 홍 양의 가족과 후배, 담임교사는 졸업을 축하하는 편지를 낭송하고, 지난 65년간 대전초교가 걸어온 길과 학교 구석구석 풍경, 졸업생들의 모습 등을 담아낸 영상을 상영했다.
졸업식 마지막 행사로 학생과 교사들은 하늘을 향해 풍선을 날리며 학생들의 앞날에 희망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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