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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도 중기 '손톱 밑 가시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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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협의회' 구성 긴급 지원…경남銀·광주銀도 '지원팀' 구성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은행들도 중소기업들의 '손톱 밑 가시 뽑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눈에 두드러지는 움직임은 지역 밀착형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펼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든 것이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만희 부행장(고객전략본부장)과 여신마케팅기획부, 여신심사부, 외환사업부, DGB경영컨설팅 등 4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중소기업지원협의회'는 부서별로 진행되던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조정'협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다. 특히 산하 조직으로 '중소기업위기탈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거나 회생 가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채무 조정 업무를 펼치고 있다.

경남은행도 지난달 기업 현장 방문팀인 'OK서비스데스크'를 신설했다. 여신'수신'외환 등 본점 10여 개 부서에서 차출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OK서비스데스크'는 영업점에 접수된 중소기업 애로 사항과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 처리 사항을 알려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이달 21일 '중소기업금융지원 TF팀'을 만들었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최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상품인 'DGB 프라이드 론'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기업당 5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해주며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 자금 규모도 대폭 늘렸다. 잔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천500억원, 2011년에 비해 두 배 정도 총 대출 규모를 증액했다. 또 대구은행은 환율 변동성 확대로 금융 비용 부담이 늘어난 엔화 대출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원화 대출 무료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행되는 무료 전환 서비스는 통화 전환 특별약정을 체결한 기업뿐 아니라 미약정 기업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엔화 대출을 원화 대출로 전환할 때 환율 우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5천억원 규모의 'KJB중소기업 넘버원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신규 대출에 한해 운용되는 넘버원 대출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 대출에 비해 낮은 금리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이달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전국 51개 산업단지 4만7천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해줄 때 신규 고용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주기로 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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