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올무 등 수렵 도구를 활용한 야생동물 밀렵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달 23일 낮 12시 30분쯤 영주시 풍기읍 수철동 중앙선 철도 소백산역에서 희방사 방향 800m 지점에서 4년생 수컷 멧돼지가 올무에 걸려 발버둥치는 것을 등산객 A(44'서울시) 씨가 발견해 영주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올무를 제거하고 멧돼지를 구조해 환경단체에 인계했지만 결국 폐사했다.
(사)푸른환경연합 경북본부에 따르면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무작위로 설치된 올무 등 밀렵 도구가 많고 야간 시간대를 이용한 밀렵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밀렵 행위는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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