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산화한 전사자의 유품이 62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박신한 대령)은 최근 인식표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6'25 국군전사자 이성술 일병의 신원확인통지서와 유품 및 위로패를 유가족인 동생 이현오(81'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씨에게 전달했다.
고 이성술 일병은 1950년 8월 입대해 제7사단 소속으로 1951년 강원도 양구 백석산 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6월 8일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으며, 유가족과의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백석산 전투는 1951년 9월 24일부터 그해 10월 1일까지 2차례에 걸쳐 국군 제7, 8사단이 강원도 양구 북방에서 공격작전을 전개해 북한군 제32사단 및 제12사단을 물리치고 백석산과 그 일대를 점령한 전투다.
이날 유품전달식에는 박신한 유해발굴단장을 비롯해 지역예비군 읍'면대장 등과 6'25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회 등 안보단체 회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신한 단장은 "1951년 5월 이후 전개된 강원도 양구, 철원 등 7사단 8연대, 8사단 21연대 전투지역에서 많은 인식표가 발굴되고 있다"며 "인식표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한 당시 지휘관들의 의지에 의해 장병들의 인식표 착용률이 타 부대에 비해 현저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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