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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 5분 줄이면 年 연료비 374억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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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회전을 하지 맙시다."

대구시가 대기 오염과 에너지 낭비 개선을 위한 '자동차 공회전 안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억제하는 운전 습관을 통해 대기 오염의 65%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 한 사람이 하루 5분씩 공회전을 억제하면 연간 36ℓ의 연료를 절약해 온실가스(CO) 62㎏을 줄일 수 있다. 시내 휘발유 등록차량 52만1천713대가 이를 실천에 옮긴다면 연간 연료비 374억원을 절약하고 소나무 1천167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생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006년부터 공회전 제한지역 운영에 들어가 터미널, 차고지 등 공회전 발생 우려 지역 205곳을 지정했다. 공회전 제한시간을 초과하면(휘발유'가스 차량 3분, 경유차 5분 이상) 운전자에게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 같은 법적 규제만으로는 시민들의 의식과 운전 습관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공회전 안하기 운동을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내 주요교차로에서 공무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회전 안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사)대구광역시교통연수원과 협의해 운수종사자에 대한 공회전 억제 교육을 강화한다. 버스'택시 등 운수업체 및 운수사업조합과도 협력한다. 또 각종 전광판에 홍보문을 붙이고, 차량스티커'열쇠고리 등 홍보물을 제작'배부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공회전 제한 장소 43곳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서는 등 단속 활동도 병행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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