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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파세요, 개! 개! 삽니다" 50·60세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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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엑터스토리 노래극 '개장수'

▲극단 엑터스토리가 10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만들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올리게 될 노래극
▲극단 엑터스토리가 10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만들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올리게 될 노래극 '개장수'의 한 장면. '개장수'는 이 시대를 사는 '아버지'들의 자화상이다.

# '여자의 일생' 등 친숙한 가요 15곡

# 하반기 서울·부산·대전 공연 추진

극단 엑터스토리가 10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만들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이 시대의 '아버지'와 '가족' 이야기를 담은 노래극 '개장수'를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올린다. 엑터스토리는 2011, 2012년에는 첫 번째 작품인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성황리에 공연했으며,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의 우수 기획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만 씨가 대본을 썼으며, 손세인 씨가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개장수 역에는 배우 박상희(대구시립극단 단원) 씨, 아내 역에는 서경옥(경산시립합창단 단원) 씨, 멀티맨으로는 김재권(대구시립극단 단원) 씨가 나선다.

노래극 '개장수'는 '대지의 항구', '빨간 구두 아가씨', '여자의 일생', '봄날은 간다'등 우리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가요 15곡으로 꾸며진다.

"개 삽니다. 개 파세요. 개! 개! 삽니다."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던 '개장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구슬프게 그려낸 작품이다. 또한 한국전쟁과 4'19민주화 혁명, 5·16쿠데타,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현대사를 겪으며 눈물을 훔쳐야 했던 50·60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노래극에서 멀티맨은 말 많은 이발사, 보신탕집 여주인, 미국 동물보호협회 직원, 민주화 투쟁을 하는 아들, 국가정보원, 수다쟁이 술집 여자로 1인 6역을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개장수'는 이번 초연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5, 6월에 동아쇼핑 공연장에서 앙코르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북권 공연을 추진하고,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타지역 공연에도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053)424-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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