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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쏟아진 도자기'그림…진품?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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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대구 동구편 촬영

"오늘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국 최고의 명산, 팔공산이 있는 대구 동구를 찾아왔습니다. TV쇼 진품~ 명품~."

이달 5일 TV쇼 진품명품 녹화가 있는 대구 동구청 4층 대회의실은 사람들로 붐볐다.

드디어 감정시간, 고서(古書)와 글씨부터 먼저 들고 나오라는 사회자의 말에 몇 사람들이 재빨리 앞으로 나온다.

"맨 먼저 서둘러 나오면 제일 가장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강성범 사회자의 재치 있는 말에 서두르던 사람들이 모두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 이어서 도자기 순서, 모두 줄지어 서서 보물단지처럼 들고 나와서 탁자 위에 조심조심 놓는다. 말은 안 하지만 모두들 진품인지,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긴장하는 눈치다. 그때 도자기를 감정하는 이상문 위원이 대열 속에 있는 도자기를 보다가 "그것은 가짜입니다"라고 말하자 주변에서는 폭소가 터지고 당사자는 붉어진 얼굴로 황망하게 줄에서 빠진다. 가짜와 일본 제품이 몇 개 지적되고 도자기 순서가 끝나자 생활용품(민속품)과 그림이 진열되었다. 이날 감정 의뢰된 물품은 고서와 글씨 206점, 도자기 65점, 민속품이 64점, 그림 84점이었다.

업무를 담당한 이현숙(동구청 평생학습과) 씨는 "182명까지 접수하다가 호응도가 높아 접수 절차나 숫자에 제한 없이 모두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인터뷰에 응한 사람은 평소보다 많은 8명으로 방송 2회 분량이 녹화되었다. 이날 최고가로 책정된 물품은 동구 율하동의 장모 씨가 가져온 청구영언 필사본이다. 이 소장품은 100년 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어 1천만원에 감정되어 관객의 탄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촬영된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대구 동구 편'은 4월 14일과 5월 5일 양일에 걸쳐 오전 11시에 KBS1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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