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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상징물 재선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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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마스코트 문경 빠져…시민지원위 탄원 서명 돌입

'최근 확정된 제6회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한국어(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영문 표기(6th CISM World Games Korea) 모두 개최 도시 문경이 사라졌다.'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는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가 세계 130여 회원 국가에 홍보할 엠블럼과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을 선정하면서 주 개최도시 문경의 지명과 상징을 배제(본지 22일 자 8면 보도)하자, 문경지역민들이 상징물 무효를 주장하며 재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시민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훈, 주대중, 현한근)는 25일 "개최 도시라면 당연히 들어가야 할 도시 이름이 빠지고 문경을 연상시키는 그 어떠한 것도 배려하지 않은 상징물 선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현한근 공동위원장(문경문화원장)은 "세계 4대 스포츠제전의 하나인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역대 대회 중 개최 도시 이름과 그 배경이 빠진 적이 없다"며 "인천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다른 국제대회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또 "국내 대회도 대회 관심 유발과 홍보를 위해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국민을 상대로 공모하는데 대회조직위가 겨우 용역업체 2곳으로부터 제안공모를 받아 엠블럼 등을 결정한 것은 대회의 권위를 스스로 낮춘 실수다"며 "일반공모를 통해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민지원위원회에 소속된 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상징물 재선정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문경시는 대회 조직위에 엠블럼과 마스코트에 문경의 지명을 넣거나 문경을 대표할 만한 이미지를 형상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된 바 있다.

주대중 공동위원장(함창교육재단이사장)은 "조직위가 상주, 포항, 안동, 영주, 김천, 예천 등 일부 종목의 분산개최지 입장을 고려해 문경 지명을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개'폐회식 및 주요경기가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진행되고 문경시만 100억원 이상의 대회 운영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다른 분산개최지 지명이 들어가면 몰라도 대회를 유치한 문경이 들어간다는 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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