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과 새정부 인사 난맥상 등 분위기를 감안해 몸을 바짝 낮췄다. 새누리당 소속 경북 국회의원들은 30일 대통령선거 후 단합대회라는 명목으로 포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추진했다가 27일 전격 취소한 것.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강석호 의원은 당초 지역구 대표축제인 '영덕대게축제' 개막식인 30일 경북지역 의원들을 초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포항 송라면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영덕 오션뷰CC내 클럽하우스에서 환영리셉션을 한 후 영덕 강구에서 열리는 대게축제 개막식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골프모임에는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당 부위원장단 등 20명이 5팀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최근 새정부 출범 후 인사 난맥상과 정부조직법 개편 진통, 북한의 안보위협 등 여러 가지 악재를 고려해 골프모임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골프 모임을 취소한 것이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경북도당 간부들은 이날 자비를 들여 예정대로 골프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올 6월 경북도당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강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때 경상북도지사 도전을 위해 경북 의원들에게 '미소작전'을 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대선이 끝난 후 경북 국회의원들이 '선거 때 고생을 했으니 단합대회나 한번 하자'는 얘기가 나와 도당위원장으로서 대게축제에 맞춰 부위원장단 등 도당 간부들과 함께 단합행사를 가지려고 했던 것"이라며 "(도지사 도전 등과 관련해) 지나친 확대해석이다"고 손사래를 쳤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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