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사적지를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8일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사진) 운행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서편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9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부사적지 내에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의 본격 운행에 나섰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는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 안장 가리개 등에 1천500년 전부터 문양으로 사용한 천연기념물 제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해 친환경적인 개방형으로 제작됐다. 2개 차량을 연결한 이 자동차는 2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계림'향교'최씨고택'교촌마을'월정교'꽃단지'월성홍보관을 거쳐 매표소까지 2.9㎞를 하루 15회 정도 운행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그 옛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월성과 계림 숲을 날아다니던 천연기념물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자동차를 운행함으로써 찬란했던 천 년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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