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황의동)은 대구경북 병'의원급 이하 요양기관에서 지난해 진료비가 급증하거나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척추수술, 3차원 CT 등 11개 진료항목을 집중 심사한 결과 과잉진료나 불필요한 진료를 사전 차단해 연간 진료비 162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심평원의 진료비 집중관리는 매년 초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분야, 진료비가 급증하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진료항목을 선정해 사전 예고한 뒤 병'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시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불필요하거나 과잉 진료를 하는 병'의원을 집중심사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척추수술, 3차원 CT, 최면진정제 장기 처방, 견봉성형술(어깨관절 수술), 인공관절 치환술, 처방전당 14품목 이상 약제 처방, 요양병원 입원료 등 11개 항목이 대상이었다.
올해는 이들 11개 항목에 의료급여 장기입원을 추가해 12개 항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심평원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요양기관 평가정보를 살펴 요양기관을 선택하고, 진료비에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심평원에 진료비 적정 여부 확인 신청 제도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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