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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산인 우체통이 분실물 접수처 역할까지 하고 있다. 11일 오후 대구 중앙로 인근 우체통에서 수집전담 집배원이 빨간 우체통을 열자마자 빈 지갑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스마트폰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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