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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스미싱 메시지 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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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악성코드와 연결

11일 오후 6시 30분쯤 채모(53)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온 문자메시지를 보고 놀랐다. 문자메시지에 '주의! 6시38분 북한폭탄 연평도에 발사. 시민 62명 사망 영상 보기 클릭'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조심을 하라는 지인의 당부가 적혀 있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분위기에 편승한 스미싱(Smishing) 등 금융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북한의 위협을 이용한 스미싱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다. 경찰이 발송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발신자 번호가 112로 나와 있는 이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악성코드와 연결된다.

경찰은 문자메시지의 해당 서버가 외국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차단을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북한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의 도발 등 국가 위급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리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인터넷에 접속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한 뒤 문자를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스미싱(Smishing)=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소액결제가 승인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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