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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교수들 총장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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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소통 부재·미국식 경영 불만…김용민 총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

포스텍 교수평의회가 교수들을 상대로 김용민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포스텍이 본부와 교수들 간 갈등을 겪고 있다.

교수평의회는 지난해 7월 184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김 총장의 대학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수들과의 내부소통 부재와 무리한 미국식 대학경영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김 총장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총장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이메일 등을 통해 포스텍 교수 270명을 상대로 '김용민 총장 퇴진 청원 서명'을 진행, 70여 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서명에 참여한 한 교수는"총장의 학교운영 철학에 대한 교수들의 불만이 높은데도 총장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포스텍 본부 측은 이 같은 움직임을 교수들의 건전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총장과 논의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용민 총장은 대외협력처 입장이 본인의 생각이라며 직접적인 인터뷰는 피했다.

김무환 대외협력처장은 "교수들의 불만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것이 이번 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교수들의 쓴소리와 불만을 학교발전으로 이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한 관계자는 "총장과 교수들의 관점 차이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며 "퇴진 청원은 이번 총장 외에도 매번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총장 신변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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