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과 조계종 제9교구 대구경북신도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꿈, 기쁨, 행복'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 전액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장학기금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립 국악단' 단원 80여 명이 출연해 수준높은 국악과 무용을 선사하며,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진 소리꾼 남상일이 전통가요를 부르는 이색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의 '오나라'로 유명한 소리꾼 '박애리'와 국가대표 춤꾼 '팝핀 현준' 부부가 함께 국악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밖에 2010년 전국 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희문이 출연해 경기민요를 맛깔스럽게 들려주고, 이희문과 코러스를 맡은 숙씨스터즈는 공연 중에 파격댄스를 선보여 신선한 국악공연의 재미도 선사한다.
대구경북신도회 류병선 회장은 "음악회 수익금과 추가 모금을 통해 올해 안에 장학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장학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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