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평역서 만나는 압독국 유물

경산시립박물관(관장 조찬호)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은 공동으로 22일부터 29일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정평역 대합실에서 압독국(押督國)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시회에서는 경산시 압량 지역에 있던 삼국시대 초기 소국인 압독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적 516호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 이야기, 출토 유물, 압독국의 생활모습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의 패널로 전시 중이다.

이 전시회는 2013년 문화재청 '생생(生生) 문화재' 공모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숨겨진 문화자원을 활용해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산시는 올해 '1600년 전 압독국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경산시립박물관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활용해 지하철역 사진전시회 '압독국을 보다', 학교방문 체험 프로그램 '압독국을 만나다', 조영동 고분군을 무대로 펼쳐지는 체험축제 '압독국을 체험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찬호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지난해 9월 대구도시철도 경산구간 개통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이 보다 친근하고 쉽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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