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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명예 실추 성균관장 보석신청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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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단체 성명…법원선 이미 신청 기각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최근덕 성균관장이 지난달 2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6대 종단 대표들의 서명을 받아 보석을 신청하자, 전국 유림들이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최 관장이 보석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와 경상북도청년유도회, 경북문화유산보존회, 향교와 박약회'담수회'도산서원수련원 등 전국의 50여 개 유림단체들은 6일 공동 명의로 보석신청을 비난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잘못에 대한 사과 없이 고발인을 매도 ▷유림의 명예 실추에 대한 반성 없이 구속 상태에서도 성균관 운영에 개입 ▷법원 공탁금(5억4천만원)에 대한 의혹조사 필요 등을 내세워 "최 관장이 과오를 뉘우치고 검찰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석을 신청한 데 대해 유림들은 분노하고 개탄하면서 법원의 엄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지원은 이에 앞선 이달 1일 최 관장의 보석 신청을 기각 처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33인으로 구성된 성균관 정화재건비상대책위원회가 '성균관 국고보조금 횡령사건 성토대회'를 열고 성균관 장정(章程) 즉각 폐기와 60년 전통의 성균관 직제 복원을 촉구하면서 대국민 사과문과 유림들에게 보내는 격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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