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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도심서 찾은 저널리즘적 시상…『Meaning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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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복판의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시로 담아 낸 '젊은 골목길'의 시인 오정미가 세 번째 시집을 냈다. 제목은 'Meaning of Life'다. 전통적 시각보다 메커니즘적 접근이 돋보이는 독특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세 번째 시집에서 오 시인은 다양한 주제를 평범한 형식으로 다루면서 독특한 시각과 여운을 느끼게 한다. 그는 서정적 시상(詩想)보다는, 자연과 삶 주변의 메커니즘적 모습과 행태에 대해 시적(詩的) 접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오정미의 작품은 저널리즘적 시상이 특징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오 시인은 지금도 매일 혼자 시내 조용한 곳을 찾아 2, 3시간 시상(詩想)에 젖는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0여 년간 변함없이 계속해오고 있는 일상이다. 그만큼 그의 시는 쉬우면서도 독특하다. 생활과 가까이 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시집 '명곡은 E=mc²'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문학부문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두 번째 시집 '젊은 골목길'은 지역 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대구를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찬사도 들었다.

이 시집에 실린 '벼와 잡초'를 소개한다.

벼와 잡초…/ 많이도 닮았구먼, / 같은 '벼 과' 식물이었네. / 장마에 젖으며 / 더불어 놀던 / 초록 친척 / 벼가 클때 / 잡초도 잘 큰다 / 풍년가 흥겨운 날, / 날 선 톱니에 잘려나간 / 잡초가 생각나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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