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포항시금고 선정이 공개경쟁입찰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포항시의회 손정수 시의원 등은 '포항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9일 소관 상임위인 경제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조례안은 공개경쟁으로 지정한 시 금고에 대해 한 차례에 한해 수의계약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칙을 공개경쟁으로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또 기존의 금고 약정 기간을 4년 이내에서 3년으로 규정하고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때도 시 공무원 수를 2명으로 제한했다.
손 의원은 "시 금고를 공개경쟁으로만 선정할 경우 고금리를 유도해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며 수의계약에 따른 시비나 잡음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시 시금고는 2014년 말까지 일반회계(8천억원)는 대구은행, 특별회계(4천억원)는 농협이 운영한다. 다음 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2015년부터는 공개경쟁으로만 시 금고가 선정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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