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50대 여성 상수도 검침원 실종사건(본지 11일 자 3면 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9일 오후 5시쯤 봉양면 안평2리에서 상수도 검침 업무를 보던 김분란(52'사진) 씨가 연락이 끊긴 뒤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 김 씨는 이날 오후 봉양면 안평 2리 한 주택에서 수도 검침을 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김 씨의 남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뒤 지금까지 경찰과 군청 공무원, 자율방범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안평리 일대를 수색하고, 현장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으로 김 씨의 행방을 조사해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실종된 김씨는 키 161㎝, 몸무게 53㎏의 보통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마 머리에 분홍색 운동화, 밤색 등산바지 차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목격했거나 실종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신고자는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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