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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따라 걷는 문경새재 6km '힐링 로드'

25일 과거길 달빛사랑여행…문화해설사 동행 '역사 공부'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 25일 문경새재에서 첫 출발한다. 지난해 달빛사랑여행 모습. 매일신문사 DB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 25일 문경새재에서 첫 출발한다. 지난해 달빛사랑여행 모습. 매일신문사 DB

"사랑하는 사람과 문경새재로 오세요."

보름달 아래 문경새재의 운치를 즐기며 가족 및 연인과 추억을 쌓는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이 25일 오후 4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첫 출발한다.

이 행사는 문경시,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매일신문사가 후원한다.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교귀정까지 왕복 6㎞의 옛 과거길을 거니는 이 여행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문경새재 역사와 문화를 전해 들으며, 10여 곳에 마련된 체험장을 통해 사랑과 추억을 엮어가게 된다.

올해는 10월까지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6차례 열리며 체험장에선 ▷소원지 쓰기 ▷사랑하는 사람 발 씻겨주기 ▷사랑의 요요 만들기 ▷문경오미자 동동주 체험 ▷사랑 묻은 주먹밥 시식 ▷선비복 체험 ▷시가 있는 전통차 마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이 끝나면 여행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사랑의 삼행시 짓기 대회와 경품추첨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여행은 3천 명의 관광객(수도권 70%)이 참가하는 등 중장년층과 신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경상북도 7대 야간 관광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30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할 경우 단체가 원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054)555-2571.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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