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22명이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주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근 합격했다. 지난 한해에만 4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미국변호사 221명, 호주 및 뉴질랜드 변호사 1명, 인도 변호사 2명을 각각 배출했다. 이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 2002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한국으로 유학을 와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재학 기간에 전액 장학금을 받은 클라우디아 푸엔테(34'여'페루)씨와 보리스 스미슬로브(29'러시아)씨가 그 주인공.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개발도상국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각국의 법률 및 경제 발전을 이끌어 갈 친한파, 지한파 지도자로 양성하고 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진은 전원이 미국 변호사 출신이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정부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법무법인(로펌), 기업 등 인턴십을 통해 실무능력도 함께 배양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FTA 발표 등으로 인해 세계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국제적 법률 지식을 갖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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