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년체전] 태극마크 달아 한국 빛낼래요…양궁 초등부 4관왕 김유경

"국가대표 윤옥희 선배처럼,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여자초등부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유경(예천 동부초교 6년)의 포부다.

김유경은 26일 개인종합(1,380점)과 단체종합(4,090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에는 25m(354점)와 35m(331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30m와 2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보태는 등 그는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유경은 특히 여자초등부에서 1997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26회 대회 때 윤옥희가 20m에서 우승한 후 17년 만에 경북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3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김유경은 어린 나이지만 집중력이 뛰어나 기대를 모아왔다. 안신영 코치는 "활을 쥐고 시위를 당길 때 어깨의 균형이 좋다. 침착하면서도 전체적인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유경은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한 발 한 발 온 정성을 쏟아 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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