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영호남대음악제가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우봉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남작곡가협회(회장 전재헌)와 광주작곡가협회(회장 한만섭)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영호남 화합을 위한 문화예술인의 교류음악회로, 매년 각 지역의 예술인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해 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이달 3일에는 대구의 음악인들이 광주를 방문해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전재헌 영남작곡가협회 회장은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정치적 접근으로, 대구광역시장의 5'18 기념식 참석 등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 간의 달빛동맹이 시작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역의 음악인들은 15년 전부터 예술 교류를 통해 이미 달빛동맹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영'호남 간 서로의 정치적'지역적 감정을 극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제는 서로 하나의 예술인으로서 화합하고 양 지역의 문화예술이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석 무료. 010-5334-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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