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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남녀평등·반전의 투자, 저넷 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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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넷 랜킨은 미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강경한 여성해방 운동가였다. 평생 사회'선거 제도 개혁가로 활동했고 남다르게 투철한 평화주의자로 신념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1880년 오늘, 미국 몬태나주의 미줄라 근처에서 태어난 랜킨은 여러 대학에서 공부한 후 29세에 시애틀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여성 참정권 운동에 관심을 보여 전미여성참정권협회의 법률서기로 일하다 1916년에 하원에 진출함으로써 상'하원을 통틀어 최초의 여성 의원이 되었다. 여성에게 남편과는 독립된 시민권을 부여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출했으며 임산부와 유아에 대한 정부 후원의 보건 교육을 지지했다. 그녀와 다른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1920년에 여성 참정권이 법률로 보장되는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

뿌리 깊은 평화주의자였던 그녀는 전쟁 자체를 반대한다는 신념에 따라 1917년, 대독일 선전포고에 반대한 4명의 의원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때문에 재선에 실패한 그녀는 1940년 반전을 쟁점화해 하원에 복귀했으나 진주만 기습 이후 대일 선전포고 안에 유일하게 반대함으로써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다. 이로 말미암아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남에 따라 의회 진출을 포기했으나 남녀평등권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1968년에는 87세의 나이로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이끌었다. 1973년, 93세를 일기로 숨졌다.

김지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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