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1위 "휴식없이 연장 근무…甲乙관계 최대 피해자"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1위로 과잉노동이 차지했다.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의 70.2%가 '아르바이트 근무 중 부당대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경험한 부당대우를 모두 고르게 한 결과,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부당대우(응답률) 1위는 휴게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을 무시하거나 무리한 연장근무를 요구하는 등의 '과잉노동'으로 전체 알바생의 35.6%, 부당대우 경험 알바생의 50.7%가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임금체불'로 전체 알바생의 29.1%가, 3위 '인격모독'은 전체 알바생의 25.9%가 경험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24.9%)', '욕설, 위협 등 폭언(16.8%)'이 차례로 알바생이 경험한 부당대우 5위 안에 들었다.

문제는 이처럼 부당대우를 당한 경우 대부분의 알바생들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부당대우를 경험한 40.8%의 알바생은 '묵묵히 참았다'고 답했다. '상사나 고용주에게 시정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16.3%에 그쳤으며 '노동부 종합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번)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13.0%로 더 적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대처보다는 아예 '일을 그만뒀다(23.9%)'는 응답이 더 많았다.

한편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1위가 과잉노동이라니 현실이 안타깝네요"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1위 완전 공감!" "알바생들은 갑을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당 이익을 받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