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심의 세계] 구석구석 세계지도, 요모조모 세계문화/세상을 바꾸는 아이들

▨구석구석 세계지도, 요모조모 세계문화/크리스토퍼 코어 지음'김민석 옮김/풀빛 펴냄

어린이들이 전 세계를 빨리 아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6개 대륙, 211개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풍물을 생생한 컬러 지도로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은 어디일까? 유럽에는 총 몇 개의 나라가 있을까? 아프리카 남쪽 끝에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의 이름은?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지구촌 곳곳에 대한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구성된 그림책이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보기에 딱 좋다.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토퍼 코어의 매력적인 그림은 전 세계 구석구석 유명한 명소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전통의상, 인기 스포츠, 유명한 관광지, 신기한 동물과 식물 등에 관해 싣고 있다. 더불어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211개 나라의 문화와 풍물을 집어낼 수 있다. 각 페이지마다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깜짝 퀴즈도 준비돼 있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 19개국, 남아메리카 12개국, 유럽 44개국, 아시아 48개국, 오세아니아 8개국, 아프리카 29개국 등 각 대륙의 총 156개 나라의 국기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지도책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나라별 소개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그림책이다. 64쪽, 1만8천원.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안 얀켈리오비치 지음'김윤진 옮김/파란자전거 펴냄

이 책은 유엔 홍보대사이자 '하늘에서 본 지구'로 유명한 프랑스의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9∼17세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세상을 향해 또 어른들을 향해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일침을 놓는 목소리들을 모아놓았다.

캐나다의 12세 소녀 서번 컬리즈 스키즈는 세계정상회의 단상에 올라, "망가진 자연을 되돌려 놓지 못한다면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마세요. 저는 어른 여러분에게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라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은 저희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라, 싸우지 말고 자원을 절약하고, 다른 생물을 해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왜 여러분은 저희에게 하지 말라고 한 이 모든 행동을 하시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 책은 나무심기 국제운동을 벌이는 독일의 펠릭스 핀크바이너(9). 물 때문에 고생하는 인도에 우물을 파 준 미국의 루줄 자파르드(13), 컴퓨터를 재활용해 오지에 나눠 준 미국의 알렉스 린(11),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나라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앨릭 로어즈(16) 등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세계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136쪽, 1만1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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